
이 ETF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35,200원 ▼3,100 -2.24%), 한국항공우주 (47,400원 ▼650 -1.35%), LIG넥스원 (99,500원 ▼600 -0.60%), 한화시스템 (16,400원 ▲190 +1.17%) 등과 현대차, 인텔리안테크 등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련 기업을 담고 있다.
미국 ETF 산업과 미국 대체투자회사에 투자하는 이색 ETF의 수익률도 선전하고 있다.
'KODEX 미국 ETF산업 Top10 Indxx' ETF의 상장이후 수익률은 14.30%다. 이 ETF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ICE와 미국 채권 전자거래플랫폼 트레이드웹, 세계 1위 ETF 자산운용사 블랙록, 나스닥 지수를 산출하는 나스닥 등에 투자한다.
상장이후 12.15%의 수익률을 기록중인 'ARIRANG 미국대체투자 Top 10MV' ETF 는 매출 혹은 운용자산의 최소 75% 이상이 대체자산으로 구성된 미국 상장 대형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사모펀드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털(VC),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등 대체자산 전반에 투자하는 ETF는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가 최초다.
이밖에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업에 모두 투자할 수 있는 'KINDEX G2전기차&자율주행 액티브(0.34%)', 글로벌 농업 관련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글로벌농업경제MV(3.43%)' 등도 상장이후 시장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반면 지난달 17일 상장한 'ARIRANG 글로벌인공지능산업MV'의 수익률은 -7.70%에 그치고 있다. 이 ETF는 국내 처음으로 인공지능 테마에만 투자하는 상품이다. 엑슬서비스홀딩스, 세일즈포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HANARO Fn K-푸드(-3.11%) HANARO 글로벌워터MSCI(-2.16%), KODEX 미국종합채권 SRI액티브(-1.73%) ETF는 상장이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색 테마 ETF의 출시는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과도하게 유행을 좇는 ETF는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어려울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테마에 잘 편승했던 ETF도 테마가 식는 순간 수익률이 곤두박질치곤 한다"면서 "테마형 상품 투자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고 단기적 유행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만한 분야를 잘 골라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테마형 ETF를 살펴보면 급등한만큼 하락폭도 강한 경우가 많다"면서 "정책적 수혜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거나 실제로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테마들의 상대 성과가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책적 모멘텀, 기후 등 매크로 환경까지 고려할 경우 신재생에너지와 물, 환경 등의 테마가 상대적으로 유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