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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98억 규모 코로나19 진단시스템 카타르 공급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2.09.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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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0만명 검사 가능한 분자진단장비 및 키트 제공

바이오니아, 98억 규모 코로나19 진단시스템 카타르 공급




바이오니아 (26,650원 ▲150 +0.57%)는 월드컵을 앞둔 카타르에 726만달러(약 98억원) 규모의 코로나19(COVID-19) 분자진단 장비와 키트를 추가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카타르 대표 의료서비스 제공업체 'HMC'(Hamad Medical Corporation)와 공급 계약을 체결,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쓰일 자동화 핵산추출장비 'ExiPrep™ 96 Lite' 10대와 키트 8000개를 제공한다. 약 300만명을 검사할 수 있는 분량이다.

HMC는 바이오니아에 코로나19 진단을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해 키트 2000개와 장비 6대 납품을 우선 요청했다.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을 전후로 유입되는 방문객과 혹시 모를 긴급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공공보건부에 따르면 7월 기준 카타르의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99명, 진단 검사는 하루 1만4000건씩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2020년 Qatar Petroleum과 맺은 72억원 규모 진단 장비 수출 계약을 이번 계약 성사 배경으로 보고 있다. 당시 코로나19 진단키트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때, 바이오니아가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 직원들을 현지에 파견해 제품 설치 및 사용법을 알려주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던 것을 HMC에서 좋게 평가했고, 이번 제품 수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계약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쓰일 자동화 핵산추출장비와 키트에 한정됐지만, 차세대 분자진단장비 2종이 출시되면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HMC는 중동 지역 주요 의료기관으로 병원과 임상 연구 센터를 관리하고 있으며, 학술 의료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역 교육기관과도 활발하게 협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니아는 기존 구축된 영업네트워크와 평판을 바탕으로 매출 극대화를 노린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올해 카타르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인 만큼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당사의 역할"이라며 "카타르를 포함한 중동 지역은 물론 중남미, 아프리카 등 분자진단 인프라가 구축되지 못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분자진단 토탈 솔루션 공급에 대한 문의도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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