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FDA 승인 하루만에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부스터샷(4차 접종)을 맞고 있다. (C) AFP=뉴스1](https://thumb.mt.co.kr/06/2022/09/2022090101583753165_1.jpg/dims/optimize/)
미 FDA는 31일(현지시간) 현재 지배종으로 자리잡은 오미크론 BA.4, BA.5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설계된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규 부스터 백신의 사용을 각각 승인했다. 기존 부스터샷을 맞았거나 기본 예방접종을 마친 지 최소 2개월이 지난 사람은 이번 신규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다.
지난주 화이자와 모더나는 FDA에 업데이트된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회사는 mRNA기술을 통해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된 백신을 만들어 냈다. 약 2개월 전 FDA는 새로운 백신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이들 기업에 전달했는데, 이번 주 말까지 수백 만 도스의 업데이트된 백신이 미국 내 각 주에 전달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많은 미국인들이 3년에 걸친 긴 팬데믹에 지쳤고, 추가 백신 접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업데이트된 부스터샷을 얼마나 접종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추가 접종을 설득하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스웨스턴대 의과대학의 메르세데스 카네톤은 뉴욕타임스에 "코로나19는 미국에서 3번째로 큰 사망 원인"이라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업데이트된 부스터 백신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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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백신 중 어느 것이 더 예방 효과가 높을지는 아직 밝혀진 내용이 없다. 과학자들은 기존 백신의 경우도 어떤 것이 더 나은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데 몇 달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 백신 자문위원회는 내달 1일 고위험군을 포함한 우선 접종 대상자에 대한 논의를 거쳐 신규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권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