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우, 뒤늦게 알린 모친상…"장례식 치르고 노래했다" 눈물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8.31 12:35
글자크기
/사진=KBS1 '아침마당'/사진=KBS1 '아침마당'


트로트가수 현진우가 뒤늦게 모친상 소식을 전했다.

현진우는 3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펼쳐진 '도전, 꿈의 무대 패자부활전'에 출연했다.

자신을 '다둥이 아빠'라고 소개한 현진우는 "예전에는 세 아이와 함께 무대를 다녔는데 2015년 지금의 아내를 만나 여섯째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또 지난 5월 '아침마당'에 출연하고 기쁜 일이 생겼다며 "가수 외에도 고객 상담을 하고 있는데 '아침마당'을 통해 봤다며 아파트 계약을 해주셨다. 그래서 1등을 해 자동차도 받았다. 많은 분이 먹거리도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사진=KBS1 '아침마당'/사진=KBS1 '아침마당'
안 좋은 소식도 있었다. 현진우는 지난 방송 전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장례식을 치르고 무대에 올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 혼자 저를 키우셨었는데 '아침마당'을 정말 좋아하셨다. 이걸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방송이 끝나고 펑펑 울었는데 이번엔 어머니께 멋지게 노래 들려드리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현진우가 선택한 노래는 '안돼요 안돼'였다. 그는 중간중간 울컥한 듯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감정을 잘 추스르고 노래를 완창해 호평을 받았다. 4만표 이상 득표하며 패자부활전 우승을 차지했다.

아내 온희정은 "지난번엔 어머님이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돼서 많이 슬퍼했다.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안쓰러웠는데 오늘은 멋있게 노래를 했다"며 "저희 남편의 장점이 처자식을 먹여 살릴 강한 사람이다. 오늘 너무 멋있었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