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 브라질에 540억원 제품 공급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8.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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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임플란트 기업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엘앤케이바이오 (8,750원 ▲220 +2.58%))가 브라질 의료기기 업체인 '미큐바'(MIQBA)와 7년간 약 4000만 달러(약 540억원)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큐바에 총 7년간 '패스락-TM' 익스팬더블 케이지 및 각종 스크류 제품 등 초도 물량 500만 달러와 연간 최소 물량 500만 달러를 포함해 약 4000만 달러의 물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작년 연간 매출액 약 154억원 대비 350%다.



지난 3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승인을 받은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패스락-TM은 시술 빈도가 가장 높은 후방 및 후측방 삽입형으로 최대 20도까지 구현해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매우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다.

패스락-TM은 의사들에게는 수술 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과다 출혈 및 감염 위험 등을 줄여준다. 아울러 환자들에게는 수술 후 빠른 시간 안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줘 비용을 절감시켜 주는 등 환자의 만족도가 높이기도 한다는 평을 받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브라질 현지 업체와 전국적 유통망 및 대도시 대형유통에서 중소 도시까지 시장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 칠레 등에도 판매망을 구축해 중남미 전역으로 수출 전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08년 척추 임플란트 개발,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한 글로벌 척추 메디컬 전문기업으로 미국 FDA 등에 제품 허가를 받아 주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서 사용되는 척추고정장치 및 척추 수술용 제품의 설계, 개발,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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