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산항 신항서 '비상경제회의'…수출대책 발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22.08.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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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8.31.[창원=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8.31.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산항 신항을 방문해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 지난주 제6차 회의에서 전통시장을 방문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은 수출확대 대책을 내놨다.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등 연일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이 심화되는 가운데 민생 대응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부산항 신항에서 열고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과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인 351조원까지 공급하고 현장 애로·규제 중 33건을 연내에 해소하는 등의 방안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오늘 회의에서는 최근 무역수지 적자 등 우리 경제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수출과 해외진출로 타개하고자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과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며 "다양한 민간전문가와 기업인이 참석해 수출과 해외인프라 수주 과정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논의했다"고 했다.



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은 세계 7위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보유한 세계 2위의 환적 허브 항만인 부산항 신항의 항만물류시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들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아이젠 대표이사, 펠릭스테크 대표이사, 현대로템 대표이사, 무역협회 회장, 중원엔지니어링 사원, 동아지질 회장, 현대건설 대표이사,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해외건설협회 회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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