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 우월한 K-뷰티 색조 경쟁력-하나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2.08.3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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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씨인터내셔널, 우월한 K-뷰티 색조 경쟁력-하나證


하나증권은 31일 씨앤씨인터내셔널 (73,900원 ▼100 -0.14%)에 대해 K뷰티에 대한 관심 확대로 북미와 아시아 매출이 고성장 중이며 국내 부문도 매출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30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4억원 증가한 3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국내 바이어 매출이 전년비 36% 증가했고 북미, 아시아(비중국) 매출도 각각 전년비 89%, 57% 고신장하며 기여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북미 매출 비중은 18.7%(전년비 +5.7%포인트) 까지 상승했다. 국내 신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률은 11.0%까지 올랐다.



이어 "3분기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는 물론 전분기보다 매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북미 T사향 수주가 작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매출 비중 연간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외 R사, L사 등 주요 고객사 주문 증대로 3분기 북미 매출 비중은 22%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글로벌 브랜드 Y사향 립제품 매출이 본격화될 경우 북미 지역 기여도가 한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2분기 상해 봉쇄로 주춤했던 중국 매출도 8월 이후 I사 향 수주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3분기 매출은 전년비 50% 증가한 354억원,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5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국내 최대 포인트 메이크업 ODM(제조, 개발, 생산) 전문업체로 우월한 제품력과 사업 지역 확대로 중장기 성장 여력과 실적 가시성이 높다"며 "특히, 미국/일본 등 비중국 비중이 높아 최근 K-뷰티 글로벌 확산 수혜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은 K-컬쳐 확산으로 틴트·립퐁듀 등 K-뷰티 제형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전년도 신공장 투자 완료로 투자 회수기에 접어들고 있어 2022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비 610% 급증한 1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법인의 가파른 매출 증가도 추가적인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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