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HCA는 스마트 홈 생태계 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8월 설립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아르첼릭, 트레인 등 13개의 글로벌 가전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IFA 기간 동안 HCA 회원사와 함께 시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제트 봇 AI △비스포크 큐브Air △Neo QLED 등과 타사 가전을 HCA 표준이 적용된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제어하는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앱에 HCA 표준이 적용되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13개 HCA 회원사들의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HCA 표준 적용을 위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를 2023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회원사의 기존 가전 제품 중 와이파이(Wi-Fi)가 탑재된 모델은 각 사의 연동 준비가 완료되면 하나의 앱으로 브랜드에 상관 없이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삼성전자 제품을 포함한 13개 회원사의 냉장고와 세탁기 등 15개 제품군, 40개 이상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동시에 13개 브랜드의 스마트 홈 앱으로도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방의 인덕션과 후드, 거실의 에어컨 브랜드가 다르더라도 요리를 하며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제어가 가능해진다. 인덕션이 켜지면 후드와 에어컨이 알아서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는 개방성이 장점으로, 현재도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 기기 연결을 지원한다"며 "여기에 HCA 표준을 기반으로 한 12개 가전 브랜드 제품까지 더하면 더욱 차별화된 스마트 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HCA 발족 이후 스마트 홈을 위한 가전업체 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통합 가전 솔루션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당사 기기뿐만 아니라 타사 기기와의 연결성도 지속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