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4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22 벤처썸머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2.8.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30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발표한 '2023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유망 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팁스 연계 지원 기업 수를 올해 1100개사에서 2023년 1600개사로 확대했다.
단계별로 △프리 팁스 (30건→40건) △팁스 (500건→720건) △사업화·해외마케팅(525건→756건) △포스트 팁스 (50건→72건) 등에서 고루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팁스 관련 예산도 3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늘린다.
정부는 팁스 확대와 대기업 협업 강화를 통해 정부 지원 중심의 창업생태계를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양적 투자가 아닌 민간 중심의 성과 투자로 유도하겠다는 것.
이같은 기조는 모태펀드 예산안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벤처투자업계에서는 2023년도 모태펀드 예산안이 대폭 감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영 중기부 장관 역시 "모태펀드 예산이 절반까지는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예산 축소를 사실상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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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13일 제1회 창업·벤처 정책나눔 협의회'에서 "언제까지 투자 시장을 정부 주도로 견인할 것인가"라며 "어느 순간에는 투자 시장을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인센티브 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는 그 적기가 올해라고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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