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관광기업 해외진출 교두보 '싱가포르 지원센터' 문 연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2.08.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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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혁신 관광 창업기업 현지 안착, 동남아 시장 진출 지원

싱가포르 관광기업지원센터 로고. /사진=한국관광공사싱가포르 관광기업지원센터 로고.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내일(31일) 싱가포르에 해외 첫 '관광기업지원센터(Korea Tourism Startup Center)'를 개소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를 계기로 글로벌 관광시장에 활기가 도는 상황에서 한국의 유망한 혁신 관광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싱가포르 관광기업지원센터는 현지 연계망과 자금, 사무공간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해 유망 혁신 창업기업의 현지 안착을 돕고 국가 간 창업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앞서 문체부와 공사는 2011년부터 유망 관광벤처기업을 발굴해 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는데, 혁신 관광기업들이 해외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 마련을 모색해왔다.



이 중 아시아의 대표적인 금융·투자 허브이자 한국과 여행안전권역 '트래블버블'을 시행하고 있는 싱가포르가 첫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로 낙점됐단 설명이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공사는 싱가포르 센터를 통해 국내에서 경쟁력을 보인 우리 관광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싱가포르 센터 개소식은 내일(31일)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과 현지 정부기관 관계자, 해외 투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H2O호스피탈리티(숙박), 트립비토즈(여행정보), 캐플릭스(모빌리티) 등 한국 '관광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13개 기업의 대표들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싱가포르 정부 자금의 투자 기능을 담당하는 버텍스벤처스 등 12개 투자자와의 1대1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욱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싱가포르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 거점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여행업계 동반자 관계 구축, 관광·기술 분야 박람회를 통한 판로 지원, 해외 투자유치 등 관광 분야에 특화된 해외 진출 서비스를 전문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세계적 기업을 꿈꾸는 우리 관광기업이 현지 생태계에 안착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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