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 삼양사 대표(왼쪽)와 정택수 넷스파 대표 /사진=넷스파
이번 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넷스파는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1100톤 규모의 플라스틱 펠릿을 삼양사에 공급한다. 삼양사는 공급받은 펠릿을 활용해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컴파운드(첨가물을 섞어 물성을 개선한 제품)를 생산하기로 했다.
넷스파 측은 이번 공급계약으로 품질 규격이 까다로운 자동차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넷스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나일론 소재 사용량만 연간 약 8만톤 규모다. 아울러 삼양사 측은 바이오 소재의 플라스틱 이소소르비드, 페트병 재활용 이외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정택수 넷스파 대표는 "삼양사와의 긴밀한 협력 끝에 폐어망 재활용 소재의 자동차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적용 부품 및 차종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소재개발과 더불어 공급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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