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HDC현산, 6614억 용두1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 선정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2.08.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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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역세권 부지에 61층 초고층 단지로 조성

용두1구역 재개발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용두1구역 재개발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비상장 (44,500원 0.00%)HDC현대산업개발 (17,430원 ▼510 -2.84%)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행한 공공재개발 1호 사업지인 동대문구 용두1구역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지난 27일 개최한 용두1구역(6지구) 공공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용두1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23-1 일대 2만780㎡ 부지에 지하 8층~지상 최고 61층 규모로 아파트 999가구와 오피스텔 85실 및 상업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6614억원 규모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공사 등 공기업이 재개발 시행사로 참여해 사업 속도를 높여 주택공급을 촉진하는 방식이다.

용두1구역은 지난해 1월 SH공사 공공재개발 1호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지역은 지난 2000년 2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여 간 표류했으나 공공재개발을 선택해 사업에 다시 물꼬를 텄다.

이곳은 청량리역 역세권 입지로 청량리재정비촉지구 내에 위치했다. 청량리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C 노선을 비롯한 9개 열차노선과 60여개 버스 노선이 지나는 동북권 교통 요충지다.


사업지 반경 1km 이내 초, 중, 고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청량리종합시장 등 각종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최고수준의 신용등급(AA-)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브랜드를 기반으첫 공공재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단지 고급화 니즈 충족을 위해 초고층 대안 설계 및 외관 특화 등 우수한 사업 조건 제안이 수주 성공으로 이어졌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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