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퍼플섬 '버들마편초 꽃축제' 개최

만 여평 꽃 단지 사계절 보라색으로 물들어

신안 퍼플섬을 보라색으로 수놓은 '버들마편초'

전남 신안군 퍼플섬에서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매혹의 보라향기속으로'라는 주제로 '퍼플섬 버들마편초 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퍼플섬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과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신안군의 대표 관광지이다.

버들마편초는 마편초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보라색꽃이 피며, 꽃피는 기간이 길어 퍼플섬에 안성맞춤인 식물이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퍼플섬 곳곳에 전국 최대규모의 1000만 여송이의 꽃이 피어 섬을 일주하는 관광객들에게 매혹적인 보라꽃길과 함께 초가을의 정취에 선사하고 있다.

퍼플섬에는 계절별 보라색 꽃이 피는 대규모의 꽃 단지가 조성됐다. 봄에는 라벤다꽃, 여름에는 버들마편초 꽃이 화려하게 피고, 가을에는 아스타국화꽃이 만여평의 단지를 보라색으로 수 놓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섬을 찾는 관광객들의 저마다 마음속에 수려한 해양경관과 몽환적인 보라색의 향연에 큰 감동과 위로를 받길 바란다"며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기회 삼아 국내외 많은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