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이익 변동성 적어…"성장가치주로 변신중"-흥국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08.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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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이익 변동성 적어…"성장가치주로 변신중"-흥국


흥국증권이 29일 롯데지주 (27,150원 ▲100 +0.37%)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하고, 비상장사 중 코리아세븐과 롯데GRS에 대한 재평가를 하면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신규 편입 효과와 별도를 비롯한 자회사 전반의 고른 실적 회복으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는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가 악재로 작용할 개연성은 있지만,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부진했던 2020년을 저점으로 영업실적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올해는 별도기준(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수익, 브랜드수익, 경영지원수익 등)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엔데믹 전환에 따른 자회사 전체의 실적 호조로 연결 영업이익은 양호한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롯데칠성의 연결편입 효과로 연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 흐름을 감안해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한 14조원과 166.3% 늘어난 5770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며 "롯데지주, 코리아세븐과 롯데GRS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렬 연구원은 "내수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로 글로벌 불확실성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고금리와 고물가가 장기화된다면 소비심리 약화로 연결되면서 자회사들의 현재 양호한 업황도 꺾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동사의 경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축돼 있어, 이익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롯데지주에 대해 "헬스·웰니스(바이오), 모빌리티·정보통신(전기차 충전소, 자율주행), 케미칼(배터리 전해액, 수소) 등 핵심 영역을 통한 신성장 동력의 적극적인 확대로 성장가치주로 변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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