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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기억 소환, 김광현 진심 "야구 붐 일으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스타뉴스 수원=심혜진 기자 2022.08.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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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SSG 김광현.




김광현(34·SSG 랜더스)이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를 두고 야구의 붐을 일으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봤다.

KBO와 메이저리그(MLB)는 26일 "오는 11월 부산과 서울에서 'MLB 월드 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 친선전 4경기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MLB 월드투어는 11월 11일과 12일에 부산 사직야구장, 11월 14∼15일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경기씩, 총 4경기가 열린다.



양 팀 모두 선수 구성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KBO는 고척돔에서 열리는 두 경기는 202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 나설 선수로 구성해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 소식을 들은 김광현은 격하게 반겼다. 10승 2패 평균자책점 1.92로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MLB 월드투어, 2023 WBC 대표팀에 모두 뽑힐 가능성이 크다.

그는 "KBO리그에 돌아온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다"고 웃으면서 "그래도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다시 만나 경기하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내가 도움이 된다면 그라운드 안과 밖에서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밝했다.

무엇보다 김광현은 후배들도 MLB 월드투어, WBC 등에서 'MLB 시스템'을 경험하길 바랐다. 특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이정후(키움) 등이 말이다.

김광현은 "2009년 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덕에 미국에서 'MLB 시스템'을 일찍 경험했고, 빅리그 진출을 꿈꿨다"며 "후배들도 나와 같은 경험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특히 WBC 대회 같은 경우 메이저리그 시스템과 똑같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전용기를 타고 가거나 가방을 들고 가는 일이 없다. 짐은 다 실어다 주기 때문이다.

김광현에게는 이러한 시스템이 신세계였다. 그래서 그는 "그 때가 21살 때였다. 그 이후부터 이 기억 하나 가지고 미국에 가고 싶었고, 미국에 갈 수 있었다"고 답했다.

SSG는 한국시리즈 진출이 유력하다. 따라서 김광현이 11월 MLB 월드투어, 내년 3월 WBC에 모두 출전한다면, 휴식을 취할 시간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김광현은 "아무래도 시즌이 모두 끝나면 선수들은 긴장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SSG 후배들을 비롯해 다른 후배들에게도 기회가 된다면 MLB 월드투어에 나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흔한 것이 아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배울 것이 많다"면서 "내 생각엔 야구의 붐을 다시 일으킬 기회다. 꼭 도움이 되고 싶다"고 거듭 다짐했다.

세인트루이스 시절의 김광현./AFPBBNews=뉴스1세인트루이스 시절의 김광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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