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원전, 이집트 3조원 수주 성공…에너토크,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8.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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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경북 경주시 장항면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신 사옥의 전경경북 경주시 장항면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신 사옥의 전경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에너토크 (6,510원 ▼100 -1.51%), 두산에너빌리티 (17,220원 ▼300 -1.71%) 등 국내 원전 관련주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22분 에너토크는 전 거래일 보다 1200원(9.76%) 상승한 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두산에너빌리티도 전 거래일 보다 150원(0.66%) 상승한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전날(25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한전기술 (65,200원 ▼1,100 -1.66%)(-0.38%), 한전KPS (35,650원 ▼650 -1.79%)(-1.61%), 일진파워 (12,420원 ▼270 -2.13%)(-0.47%) 등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ASE'와 3조원 규모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엘다바 원전 설비 가운데 터빈과 수처리 관련 건설 공사를 맞을 예정이며 2023년 8월부터 2030년까지 공사에 참여한다.

한수원이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의 터빈 시공과 기자재 공급 등의 일감을 따낸 것은 지난 정부 탈원전 정책 이후 일감이 끊겼던 우리 원전업계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우리 원전업계가 해외에서 조단위 일감을 수주한 건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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