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딸 사는 집에 불 지르고 도망간 50대 아빠…긴급체포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2022.08.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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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가정 내 불화 등의 이유로 아내와 딸이 사는 집에 불을 지른 뒤 도주한 50대 아빠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2시 아내와 딸이 거주하는 파주시의 한 주택에 휘발유 등을 뿌려 불을 지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3시간 만에 범행 장소에서 약 200m 떨어진 한 공장 창고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시 아내와 딸은 모두 외출을 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가족과 따로 사는 A씨는 가정 내 불화 때문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집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불을 질렀다"며 "가족을 해칠 의도는 없었다"고 머니투데이에 밝혔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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