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5년여 만에 총 자산 50억원대 부자가 됐다. 부단한 노력을 통해 부동산 경매에 눈을 뜨면서다.
이씨는 '부비게이터'라는 필명으로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이곳저곳에서 부동산 경매와 관련한 강의도 하는 중이다. 그는 현재 부산시에 약 460㎡(약 140평) 규모의 공장과 토지면적 약 138.8㎡(약 42평)의 2층짜리 건물 등 총 5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빚을 제외한 순자산 규모는 15억원 안팎이다.
모델하우스 아르바이트와 분양권 투자로 번 돈에 1년간 회사를 다니면서 번 돈 2500만원, 각종 신용대출을 통해 마련한 수천만원을 합쳐 종잣돈 7000만원을 만들었다. 그 뒤 부동산 경매 투자에 뛰어들었다. 한 건에 시세보다 2000만∼3000만 원 정도 싸게 사들이고 단기간에 판매해 차익을 노리는 식이었다. 1건 거래당 세금을 제외하고 2000만원 안팎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이렇게 10차례 정도 단기매도를 하다 보니 자산이 불고 자신감도 붙었다. 그 때부터는 공장 투자로 눈을 돌렸다. 경쟁이 적은 곳에 투자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 결과 경매를 통해 부산시 영도구의 공장 2곳을 각각 10억원, 8억25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 중 한 곳은 1년여 만에 4억원의 차익을 보고 매도했고 나머지 한 곳은 매도를 준비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동안에는 월 300만원 정도의 임대수익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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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에 눈을 뜨고 5년여 만에 총자산 50억원, 순자산 15억원 상당의 부를 일군 투자자 이동열씨(29)
그는 부동산 경매를 성공적인 투자로 이끌기 위한 방법에 대해 "경매 낙찰가율과 시세를 꾸준히 보고 공부하는 것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다"며 "최근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지만 여전히 가격이 오를만한 지역이 있는 만큼 시세보다 싸게 낙찰만 받을 수 있다면 충분히 투자에 도전해볼만 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또 조급해 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급한 마음으로 부동산 투자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꼼꼼히 공부를 하고 확신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차피 부동산 가격은 다양한 변수들에 의해 결정된다"며 "그런 모든 것들을 일일이 판단해 가면서 투자를 할 수 없는 만큼 자신만의 기준을 몇 가지 만들고 그 안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싱글파이어'에 오시면 더 많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부동산 경매 투자자 이동열씨 /사진=김윤희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