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컴투버스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컴투스
컴투스 (38,600원 ▼1,200 -3.02%)의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업 및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권한이 사업자에게 집중된 기존 플랫폼과 달리 참여자들에게 권한을 나눠주는 '탈중앙화'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컴투버스에는 아일랜드라는 공간 개념이 적용되며, 총 9개의 '아일랜드'가 모여 월드가 완성된다. 아일랜드에는 서비스 및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건물과 메타버스 오피스, 도로, 교통, 자연 환경 등의 입지가 구축되고 커뮤니티와 일반 유저들의 공간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현실의 부동산 분양처럼 기업이나 개인들에게 공간을 분양하고, 이 영역을 마음껏 개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콘텐츠 창작 툴인 UGC스튜디오도 제공된다.
'전 세계인' 메타버스 구현 위해 기술역량·파트너십 집중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왼쪽)과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23일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내 오디토리움 공간에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컴투버스 생태계에는 SK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교원교육, 교보문고, 영실업, 브랜드X, 뮤직테이스트, 닥터나우, 푸드테크 등 굵직한 기업들이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컴투버스는 이들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투자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 23일 SK네트웍스로부터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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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버스는 파트너들과 메타버스 분야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면서 금융·문화·라이프·의료·엔터·패션 등 시장에 대한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고 협업할 예정이다.
KT·유현준 교수도 합류…2024년 1분기 상용화
유현준 스페이스컨설팅그룹 대표가 2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13회 문화소통포럼 CCF 2022’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컴투버스 내 오피스 및 컨벤션센터는 2023년 1분기부터 서비스하는 게 목표다. 주요 파트너와의 서비스 구축은 2023년 3분기까지 마무리하고, 개인 및 소상공인 대상의 상용화 서비스 시기를 2024년 1분기로 보고 있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오픈 월드의 가상 세계로 옮겨온 것이 바로 메타버스이며 이 같은 시도를 하는 것은 컴투버스가 세계 최초"라며 "3차원 가상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밸류체인, 탈중앙화와 성과 분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생태계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컴투스야말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유일무이한 적임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