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버스에 KT·유현준 교수도 합류…2024년 1분기 상용화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22.08.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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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투스/사진=컴투스


컴투스 (38,600원 ▼1,200 -3.02%)의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가 2024년 1분기부터 일반인도 참여하는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실처럼 가상공간을 분양하고 참여자들이 만들어가는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 중이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KT가 생태계에 참여키로 했고,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 교수는 CCO(Chief Creative Officer)로 힘을 보탠다.

컴투버스는 25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 및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컴투스는 지난 4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엔피와 함께 조인트벤처인 컴투버스를 설립하고 메타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컴투버스는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선 오픈 메타버스 인프라스트럭처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기존의 공급사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사업에 대한 수익 분배부터 독점 권한까지 가져가는 구조는 웹3 기반 사회에서의 생태계 발전을 저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컴투버스는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구축하고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 생태계 형태의 인프라스트럭처"라고 말했다.

컴투버스에는 아일랜드라는 공간 개념이 적용되며, 총 9개의 '아일랜드'가 모여 월드가 완성된다. 아일랜드에는 서비스 및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건물과 메타버스 오피스, 도로, 교통, 자연 환경 등의 입지가 구축되고 커뮤니티와 일반 유저들의 공간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대규모 사용자의 접속을 위해 스페이스 스케일링이라는 기술로 지원한다.



컴투버스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개방된 퍼블릭 영역과 분양 받은 대지와 건물 공간인 프라이빗 영역으로 나눠 설계되고 있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은 "컴투버스는 유저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변화되는 공간"이라며 " 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자유로운 콘텐츠 창작툴인 UGC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버스는 여러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며 강력한 파트너십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기존 파트너인 SK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교보문고, 한미헬스케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마이뮤직테이스트, 영실업, 닥터나우, 푸트테크에 더해 KT도 합류하기로 했다. ICT 선도 기업인 KT의 기존 사업을 메타버스와 연계한 다양한 협력 비즈니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컴투버스는 생태계 참여 기업들과 함께 내년 3분기까지 B2C 서비스를 개발하고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상용화 서비스를 2024년 1분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 교수도 컴투버스의 CCO로 합류하기로 했다. 유 교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제가 가진 공간과 도시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컴투버스와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컴투버스와 함께 현실의 제약이 없는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오픈 월드의 가상 세계로 옮겨온 것이 바로 메타버스이며 이 같은 시도를 하는 것은 컴투버스가 세계 최초"라며 "3차원 가상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밸류체인, 탈중앙화와 성과 분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생태계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컴투스야말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유일무이한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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