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텍, 스마트폰에 차폐자석 공급 "30% 이상 매출 성장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8.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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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리서치는 25일 노바텍 (19,010원 ▼390 -2.01%)에 대해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의 신제품에 차폐자석 공급으로 전년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단 FS리서치 연구원은 "노바텍은 국내 유일의 영구, 차폐 자석 전문기업으로, 2019년부터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는 태블릿PC에 차폐 자석을 납품 중"이라며 "최근 발표한 스마트폰에 차폐 자석을 공급해, 지난해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이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노바텍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88억원, 454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905억원, 영업이익은 329억원이었다.

이 연구원은 "차폐자석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무선충전패드 등에 적용되며, 최근에는 전기차 부품뿐만 아니라 2차전지 생산라인에도 납품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전자석탈철기(EMF) 및 탈철바(Magnet Bar)를 연구개발 중이며, 탈철바는 2차전지 양산라인에 초도 납품됐다"고 말했다.



탈철바는 2차전지 수율을 높이기 위해 라인 중간에 탈철바를 붙여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2차전지 증설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23년부터 노바텍의 탈철기와 탈철바의 수요가 늘날 것으로 예상된다.또 노바텍은 2020년 국내 2위의 자동차 부품사 만도와 자동차 조향 장치인 EPS에 들어가는 모터위치센서(MPS)를 공동 개발했다. 브레이크시스템으로도 MPS가 활용될 수 있으며, 내년 3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만약 조향장치와 브레이크 시스템에 MPS가 동시 적용되면, MPS는 총 5대가 사용된다"며 "이는 태블릿PC 한 대의 평균
판매단가(ASP)로 계산될 수 있으며, 내년 양산이 본격화될 경우 연간 1000만 대의 태블릿PC 판매 효과를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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