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투게더, 40억 규모 프리A 투자 유치…美투자사 리퍼블릭 참여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2.08.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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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투게더, 40억 규모 프리A 투자 유치…美투자사 리퍼블릭 참여


아트테크(예술품+재테크) 플랫폼 아트투게더를 운영하는 투게더아트가 4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케이옥션을 비롯해 글로벌 투자사인 리퍼블릭과 토니인베스트먼트, 브이원프라이빗에쿼티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2018년에 설립된 투게더아트는 고액 자산가 등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던 고가의 미술품을 만원 단위부터 소유권을 보유할 수 있는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일 기준 아트투게더는 피카소와 쿠사마 야요이, 이우환 등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선보이며 140점의 미술품 공동구매를 대중과 함께 진행했다. 지난 4월부터는 시계, 보석 등 각종 명품과 귀금속의 플렉스 상품 공동구매 서비스를 출시해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의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에 신규 투자사로 참여한 리퍼블릭은 세계 각지의 유망 스타트업과 비상장 우량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는 물론 일반 대중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퍼블릭은 기관, 고액 자산가들에게만 열려 있던 투자 기회를 개인에게도 제공해 현재까지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등 600여 개의 투자 가치가 높은 유망 기업에 약 15억 달러가 넘는 투자를 진행했다. 미국 리퍼블릭은 이번 아트투게더 프리A 투자에 리퍼블릭 아시아 펀드로 참여했다.



김항주 아트투게더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전 세계 예술품 거래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투명한 거래를 통해 대중이 더 많은 예술품을 쉽게 소유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트투게더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외형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트투게더는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 리퍼블릭과 함께 동남아시아부터 미국,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검증된 예술품을 간편히 거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세계적인 종합 조각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리즈A 후속투자 유치에도 나선다. 김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 확대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하반기 중에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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