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2년 8월 24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이상옥 당시 외교부 장관(왼쪽)과 첸치천 중국 외교부장이 한중 수교 합의문에 서명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KTV 대한늬우스
그런데 어떻게 수교까지 이어졌을까요. 우호 가능성이 싹튼 것은 지난 1978년 중국이 제11기 제3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개혁실용주의를 채택하고 대외 개방정책을 추진하면서부터입니다.
수교 이후 한국과 중국의 교류는 활발해졌는데요. 그 결과 교역 규모는 지난 1992년 63억 8000만달러에서 2012년 2206억 2000만달러로 3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사회, 문화적 교류도 급증하며 중국에서 '한류 열풍'이 일기도 했습니다.
물론 좋은 일만 있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지난 2016년 한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한 중국이 '한한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