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입국장 모습/AFPBBNews=뉴스1
CNBC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코로나와 함께 살기'의 새로운 단계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지 않은 입국자는 싱가포르로 떠나기 48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더 이상 집이나 호텔 등에서 7일간의 격리를 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아울러 싱가포르는 오는 2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함께 폐지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리셴룽 총리가 지난 21일 건국기념일 연설에서 먼저 방침을 밝혔다. 리 총리는 "마스크는 곧 대중교통, 병원과 요양원 등 의료시설에서만 의무적으로 착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아이들은 선생님의 표정, 서로의 표정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학교 수업 시간에도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의료 전문가들은 인구의 9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고, 인구 절반 이상이 감염됐기 때문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를 계속할 필요가 없다고 최근 당국에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