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패션은 디지털·친환경...'프리뷰 인 서울 2022' 개막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2.08.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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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인 서울 2022’ 개막식/한국섬유산업연합회'프리뷰 인 서울 2022’ 개막식/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가 주최하는 '프리뷰 인 서울 2022'(이하 PIS)가 서울 삼성역 코엑스 A홀에서 24일 개막했다. 국내외 섬유패션업체 311개사(524부스)가 참여해 '넥스트 게이트'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그린·디지털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행사에는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회장 등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하는 세레모니를 진행하고 주요 행사장을 둘러봤다.



특히 섬유패션산업을 3D, 가상현실 기술, 메타버스 등 디지털에 융합한 '디지털패션관'이 관심을 받았다.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하면 제조공정에서 시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가상·증강 현실인 메타버스에서도 아바타를 꾸미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메타패션 비즈니스가 부각되고 있다. PIS에는 F&F(수프라), LF(헤지스), 세정(올리비아로렌) 등 패션 기업 외에도 클로, 어도비코리아, MS(마이크로소프트), NVIDIA 등이 참여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섬유 관련 기업들도 대거 참가했다. 리사이클 소재 기업으로는 효성티앤씨, 태광산업·대한화섬등이, 천연·재생섬유 관련은 경방, 케이준컴퍼니 등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생분해소재, 스포츠·기능성소재, 인조가죽·모피 등과 관련한 기업들이 홍보 부스를 꾸몄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열린 '친환경 섬유패션 정책 간담회'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업계의 선제적 투자를 당부했다. 장 차관은 친환경 섬유패션을 자동차 산업에 비교하며 "피해갈 수 없는 과제"라며 "우리나라가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듯이 친환경 섬유패션이 중국, 동남아 등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부탁한다"고 했다. 정부는 섬유패션업계의 지속가능성 전환(SX)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조달 분야 등 친환경 섬유시장 확대 △생분해·리사이클 등 친환경 섬유소재 기술개발 △폐의류 등 자원순환형 생태계 조성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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