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친환경 섬유시장 공략…'바이오 스판덱스' 국내 최초 공개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2.08.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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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프리뷰 인 서울(PIS) 2022'  개막식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 이상운 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개막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효성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프리뷰 인 서울(PIS) 2022' 개막식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 이상운 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개막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효성


효성티앤씨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바이오 스판덱스를 국내시장에 처음 선보이며 친환경 섬유 시장 확장에 나섰다.

효성티앤씨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섬유 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 2022'에 참가해 친환경을 테마로 한 최대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옥수수를 원료로 만든 스판덱스 섬유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원단을 선보인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는 스판덱스 재료 중 석탄에서 추출하는 원료 일부를 미국 농무부(USDA) 바이오 인증받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대체해서 만든 바이오 섬유다. 우수한 신축성 및 회복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및 애슬레저 웨어, 란제리 등 기존 스판덱스가 활용되는 모든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해안가에서 발생한 폐페트병으로 만든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 '리젠 오션',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나일론 리사이클 섬유 '마이판 리젠오션'으로 제작한 원단도 소개한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1위 SPA브랜드 '탑텐'과 캐주얼 웨어 브랜드 '지오지아' 등을 보유한 신성통상과 전략적으로 협업한 다양한 패션 제품을 선보인다.

국내 중소 원단 협력사 9곳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부스도 마련했다. 전시 공간과 영업 및 상담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해 친환경 섬유 시장의 생태계를 확장하는 동시에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만들고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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