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에서 카나리아바이오는 필요한 임상시험용의약품 제공 등을 통해 임상시험을 지원한다. 이정윤 교수팀은 환자 모집, 약물 투여 및 데이터 도출 등 프로토콜에 따라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정윤 교수는 "이번 임상은, 백금계 항암제가 아닌 PLD와 새로운 면역항암제인 오레고보맙의 병용요법이라는 점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레고보맙은 카나리아바이오에서 신약 난소암 항암제로 개발 중인 단일클론항체로, 난소암표지자(CA-125)에 결합하여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작용기전을 가진다. 기존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진행성 난소암 환자 대상으로 표준 항암화학요법에 오레고보맙을 추가한 경우 추가 독성이 거의 없이 임상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한 바 있다.
또 연구팀은 매주 파클리탁셀 (weekly paclitaxel) 요법에 오레고보맙을 병용하는 코호트를 추가하여 임상시험계획변경을 진행중이다. 이 코호트에서는 기존의 다른 임상시험과 달리 이전 항암 차수에 관계없이 등록이 가능한 것으로 계획되어 치료법을 찾기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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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 관계자는 "오레고보맙과의 병용요법이 기존 난소암 치료제의 심각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기존 치료 내성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높임으로써, 그 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치료에 대한 희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