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 벗은 김흥국…"인생 끝났다고 하더라" 과거 미투 논란 언급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8.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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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실버아이TV 예능 '마성의 운세'/사진=실버아이TV 예능 '마성의 운세'


가수 김흥국이 사실과 다른 '미투(Me Too) 논란'에 휘말려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지난 23일 실버아이TV 예능 '마성의 운세'에는 김흥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마아성은 "제가 불자가요제 은상을 받았는데 그때 (김흥국) 선배님이 불자가수협회 초대 회장이었다"며 김흥국과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마아성이 "(은상을 받았음에도) 아직도 신인이다. 10년째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하자, 김흥국은 "나도 (이름을 알리는데) 10년이 걸렸다. 한 방이 있으면 되니까 조급해 말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천안 벼락신당의 서보살과 함께하는 운세 코너가 시작되자 김흥국은 "(서보살이) 보통분은 아닌 느낌이다. 기를 쫙 받고 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보살은 "김흥국씨는 아홉수 자리를 넘기기 힘들었다. 5~6년 전에 죽거나 살거나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김흥국은 "5~6년 전에 내 인생이 끝났구나 했다"며 "모두가 천하의 김흥국도 살아남기 어렵다고 했다. 그때 해병 정신으로 극복해냈다"고 공감했다.



앞서 김흥국은 여성 보험설계사 A씨로부터 미투 폭로를 당했다. 당시 A씨는 김흥국이 2차례 강제로 술을 먹여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김흥국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 김흥국은 누명을 벗었으나 막대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또 서보살은 "(김흥국의) 건강이 걱정된다. 노란불 수준이 아니고 빨간불"이라며 "운세에 따르면 (건강 문제가) 한 방에 팍 터질 수 있다. 병이 깊이 파고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무섭다고 내버려 두면 큰 화를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운세가 좋아진다. 올해 음력 9~10월에 운기가 들어온다"며 "이후 굉장히 바빠질 것이다. 완전히 어른 호랑나비가 돼 제2의 전성기가 찾아올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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