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서울시 다회용 컵 시범사업' 카페 심비디움에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2/08/2022082408455265034_1.jpg/dims/optimize/)
서울시는 일회용품 쓰레기를 '제로화'한다는 목표로 뭉친 청년들의 모임 '제로서울 프렌즈'를 24일 출범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으로 200여명의 청년들은 카페나 식당에서 다회용 컵 쓰기, 제로서울 캠페인 등을 알리며 쓰레기 줄이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시는 서울광장에 제로서울 프로젝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로서울 체험관'을 연다. 체험과 외부엔 일회용컵 누적 감소실적,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을 알리는 전광판이 설치되고, 내부엔 다회용 컵 무인반납기를 설치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더벤티,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카페 프랜차이즈들은 다회용 컵을 이용한 커피 시음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해 시청 인근 스타벅스, 달콤커피 등 19개 매장에서 총 32만5000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인 바 있다. 다회용 컵 반납률은 약 8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시는 올해 유동 인구 및 카페 밀집 20개 지역을 거점으로 카페·프랜차이즈와 협력해 매장 내 다회용컵 무인반납기 8000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연식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시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도 다회용 컵 사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