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붕~ 떴다 쿵! "허리 부러진다" 美 공포의 미끄럼틀 폐쇄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2022.08.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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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벨아일공원은 최근 '자이언트 슬라이드'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벨아일공원은 최근 '자이언트 슬라이드'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 이후 2년 만에 운영을 재개한 유명 미끄럼틀이 안전 문제로 다시 폐쇄됐다. 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다가 몸을 세게 부딪치는 영상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화제를 모았다.

23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벨아일공원은 최근 '자이언트 슬라이드'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자이언트 슬라이드를 탄 관광객들이 올린 영상이 SNS에 퍼지며 안전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자이언트 슬라이드는 12m에 이르는 대형 미끄럼틀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굴곡져 있다. 관광객들은 큰 자루에 몸을 넣은 채 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다.

최근 영상에선 관광객들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며 미끄럼틀의 굴곡 부분에서 계속 몸이 부딪히는 장면이 연출됐다. 몸이 공중으로 던져지는 수준으로 붕 뜨기도 했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ABC 심야 토크쇼인 '지미 키멀 라이브'에서 진행자는 "자이언트 슬라이드는 단돈 1달러(약 1340원)에 불과하지만 이걸 타면 아마 평생 가는 타박상을 얻을 것"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디트로이트 출신 한 래퍼는 자이언트 슬라이드에 대한 노래까지 만들었다. 이 노래엔 "허리가 부러진다", "이가 빠진다", "지붕에서 뛰어내리는 것 같다" 등의 가사가 담겼다.

논란이 이어지자 벨아일공원은 하강 속도를 조절하고 미끄럼틀 표면을 손질한 뒤 빠른 시일 안에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67년 등장한 자이언트 슬라이드는 그간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으며 미국 대표 미끄럼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9일에는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운영이 재개됐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벨아일공원은 최근 '자이언트 슬라이드'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벨아일공원은 최근 '자이언트 슬라이드'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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