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회계연도 결산 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thumb.mt.co.kr/06/2022/08/2022082316324611476_1.jpg/dims/optimize/)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뉴딜펀드와 관련한 질문에 "재정 투입을 줄인다든가 민간과 충돌 줄이고 투자를 민간 쪽에서 하는 쪽으로 제도를 보완해 운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지난해 뉴딜펀드 예산은 5100억원으로 책정됐고 올해는 6000억원이 조성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당에서 전액 삭감까지 거론하는 분위기다. 정부의 의지도 약해졌다. 예산이 깎이면 깎이는 대로 그 범위 내에서 제도를 보완해 운영한단 계획이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사진은 뉴딜펀드 투자설명서의 모습. 2021.11.29/뉴스1](https://thumb.mt.co.kr/06/2022/08/2022082316324611476_2.jpg/dims/optimize/)
세제 혜택도 올해를 끝으로 더 주지 않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의 '2022년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뉴딜 인프라펀드 배당소득(투자금액 2억원 한도 이내)에 대한 세율 9%, 3년간 분리과세 혜택 기간을 올해 종료하기로 했다. 개정이유는 "세제 지원의 실효성이 낮다"는 것이다.
정부가 흔적을 지워나가자 시장의 관심도 줄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시장에 뉴딜이란 명칭이 들어간 신규 펀드 출시가 없다. 또 신탁 원본액이 감소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상장지수펀드)는 다음 달 16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 신탁 원본액 37억8400만원으로 50억원 미만인 경우 투자신탁 해지와 상장폐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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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뉴딜 테마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8.54%로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17.99%)보다 낮았다.
김종대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바는 민간 경제가 주도하는 것"이라며 "뉴딜펀드도 국가 예산을 동원하기보다 정부 개입을 줄이고 민간 경제 위주로 돌아가도록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