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바이오의 OLED 광패치는 자유롭게 부착 가능한 프리폼(Free-Form) 플랫폼을 활용한다. 두께는 1㎜ 미만, 무게도 1g이 채 되지 않는다. 또 300시간 이상 장시간 작동이 가능하고 반경 20㎜ 이내로 휘어진 상태로도 구동돼 다양한 신체 부위에 부착할 수 있다. 42도 이하 온도에서만 작동돼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 저온화상에 대한 안정성도 충족시켰다.
광바이오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대전시에서 주관하는 정부과제를 6월부터 KAIST와 공동 수행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는 대덕특구 연구소기업 R&D 과제로 의료 및 피부미용을 위한 초박형 유연 OLED 개발을 위해 총 5.8억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는 플렉서블 OLED를 이용한 산소포화도 심박 센서 개발 과제로 총 50억원 규모 과제로 추진 중이다.
세원이앤씨 관계자는 "OLED 광패치는 올해 상반기 전임상을 통해 상처치유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는 광바이오가 서울대 분당병원 피부과와 상처치유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치매, 피부암, 통증치료와 같은 의료분야와 피부재생, 주름개선, 피부질환 개선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석호 광바이오 대표는 "앞으로 플렉서블 OLED 기반의 미용 및 치료 외에 웨어러블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생산은 ㈜로미칼과 독점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여 로미칼이 보유한 클린룸 기반의 OLED 전용라인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미칼은 충남 홍성에 부지 49,530㎡(약 1만 5,000평) 규모의 OLED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초박막 플렉서블 OLED(370X470)를 연간 1,000만개 이상 생산 가능한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