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위닝투게더' 달성 위한 조직 개편·전문가 영입 나서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2.08.23 10:51
글자크기
이재현 휠라코리아 전략본부장/휠라이재현 휠라코리아 전략본부장/휠라


휠라코리아가 5개년 경영 전략 '위닝투게더' 달성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외부 업계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직 변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춘 제품 기획, 생산 프로세스, 매장 환경 구축까지 전방위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올해 5월 부임한 김지헌 대표는 조직개편을 위해 2~3개월간 전 직원 개별 면담과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했다.

조직개편은 △불안정한 국내외 정치 경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국내 패션업계에서도 복종별로 각기 상이한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 리딩하며 △디지털화 및 급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소비자와의 쌍방 소통을 위한 조직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대표이사 직속 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이재현 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 본부장은 이랜드그룹 전략기획실 출신으로, 뉴발란스 키즈를 거쳐 뉴발란스 브랜드를 총괄했다. 그룹의 전략적 방향을 국내 시장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실행 전략을 도출하고 프로세스를 개선·관리하는 한편, 선진화된 시스템으로 현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전체 프런트 오피스 조직은 기존 직능제에서 브랜드별 사업(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같은 상품 기획(MD)이나 디자인, 마케팅 업무라도 각 복종별 특성에 따라 시장 환경이 달라 브랜드 단위로 직군별 구성원들이 한 팀을 이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디자인력 보강을 위해 기존 디자인팀도 디자인실로 승격했다.



새로운 브랜드의 정체성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 인력도 영입했다. 뉴발란스 마케팅 책임자로 성장기를 이끌었으며 최근까지 현대차그룹 제네시스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 경력을 보유한 마케팅 전문가와 패션 대기업 LF와 F&F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기획(MD) 경력을 지닌 상품 전문가가 새롭게 합류했다. 여기에 심리 상담 전문지식까지 보유한 HR 전문가를 통해 내부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최근 국내에서 테니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사내 '테니스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테니스 앰배서더 및 후원 선수를 연계한 대규모 마케팅 활동도 계획 중이다. 온·오프라인 판매채널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매장 인테리어에 신규 매뉴얼을 도입하고 온라인 공식 스토어 역시 브랜드별 콘텐츠 구성과 고객 쇼핑 편의성 강화를 목표로 리뉴얼한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그룹 차원 중장기 전략을 실행에 옮기는 중요한 시점에 맞춰 브랜딩 및 국내 시장 현황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역량을 강화, 변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