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실적 가시성과 성장성에 문제 겪는 단계…목표주가↓-키움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08.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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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실적 가시성과 성장성에 문제 겪는 단계…목표주가↓-키움


키움증권이 23일 넷마블 (53,100원 ▼3,800 -6.68%)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Marketperform)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023년 지배주주지분순이익 예상치 1951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0배 및 연간 할인율 10%를 적용하면서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적자 기조가 지속된다는 점과 향후 동사 이익 회복을 위한 가정을 긍정적으로 투영했으며, 게임 업체에 부여할 수 있는 최상단 PER을 적용했다는 관점에서 매우 우호적 밸류에이션을 부여했음을 투자자들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키움증권은 향후 넷마블 핵심 신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초기 분기 일평균 매출을 2023년 3분기 예상치 기준 30억원으로 상당히 우호적인 추정치로 반영했으며, 출시 시기 역시 현시점에서 지연 변수가 있을 수 있음을 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수 신작 기반 성과 잠재력을 반영해 2023 예상 주력 신작 이외 기타 모바일게임 매출을 전년 대비 일평균 매출 기준 5억원 수준으로 추가 반영한 부분 역시 우호적인 전제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넷마블은 다작 모바일 게임 출시를 통해 매출 및 실적 성장성을 도모하는 전략을 추구해 왔으나 제품 수명 주기(PLC) 관리 및 매출 지속성 문제 등으로 실적 가시성과 성장성에 문제를 겪고 있는 단계"라며 "향후 넷마블이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유저가 원하는 개발 방향을 정립하고 이에 적합한 게임성 및 사업적 비즈니스모델(BM)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특히 글로벌 게임사들의 주요 관심사인 트리플 A급 신작 제작을 위한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향후 콘솔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에서 성과를 창출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넷마블의 업사이드 리스크는 다작 중심의 신작 출시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으로 제시하며, 향후 다수 신작 기반 인게임 영상 공개시 이를 점검하여 신작별 성과 수준을 체크해야 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이와 함께 넷마블 기존 라인업 매출 지속성 여부를 확인해 투자 비중을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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