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37%) 오른 5만9100원에 장을 마쳤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블랙핑크 컴백 기대감이 유입된 지난 7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33.86% 가량 급등했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관련 지표는 전반적으로 방탄소년단(BTS),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 해외 톱 가수의 지표와 비교될 정도"라며 "충성 해외 팬덤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 진행한 27회 월드투어에서 약 66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36회 이상의 스케줄이 예고됐다"며 "콘서트 횟수 증가, 팬덤 확대, 높아진 티켓 단가 등을 고려했을 때 콘서트 매출은 202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월드투어 일정에 일본이 없는데 내년 하반기에 일본 시장을 겨냥한 앨범이 출시되고 돔 투어가 진행된다면 아티스트 직접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동시에 콘텐츠, 굿즈 등 간접매출 역시 동반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랙핑크 컴백 외에도 그룹 트레저의 컴백, 신인 걸그룹 데뷔 등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상승 재료는 다양하다. 이에 내년 상반기까지 연속적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트레저 컴백, 내년 상반기 신인 걸그룹 데뷔까지 이어져 최고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이 가능한 구조"라며 "확장된 케이팝 글로벌 팬덤, 오프라인 콘서트와 믹스된 언택트 및 메타버스 공연 등 공연 수익화는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