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37%) 오른 5만9100원에 장을 마쳤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블랙핑크 컴백 기대감이 유입된 지난 7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33.86% 가량 급등했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19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새 싱글 '핑크 베놈'(PINK VENOM)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2022.08.1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관련 지표는 전반적으로 방탄소년단(BTS),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 해외 톱 가수의 지표와 비교될 정도"라며 "충성 해외 팬덤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10월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대규모 월드투어 콘서트를 예고했다. 1차 개최지만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26개 도시에서 36개차다. 증권가는 이번 월드투어에서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이번 월드투어 일정에 일본이 없는데 내년 하반기에 일본 시장을 겨냥한 앨범이 출시되고 돔 투어가 진행된다면 아티스트 직접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동시에 콘텐츠, 굿즈 등 간접매출 역시 동반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랙핑크 컴백 외에도 그룹 트레저의 컴백, 신인 걸그룹 데뷔 등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상승 재료는 다양하다. 이에 내년 상반기까지 연속적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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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트레저 컴백, 내년 상반기 신인 걸그룹 데뷔까지 이어져 최고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이 가능한 구조"라며 "확장된 케이팝 글로벌 팬덤, 오프라인 콘서트와 믹스된 언택트 및 메타버스 공연 등 공연 수익화는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