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올해 영리더상에 '김혜연·손열음' 선정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2.08.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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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 엔씽 대표 /사진=포니정재단김혜연 엔씽 대표 /사진=포니정재단


포니정재단은 젊은 혁신가에게 수여하는 '제3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김혜연 엔씽(N.THING) 대표와 손열음 피아니스트를 선정했다.

재단은 글로벌 애그리-푸드 테크 스타트업 '엔씽' 창업자인 김 대표가 농업 기술과 생산에 혁신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한양대 전자통신공학부 재학생이던 2014년 엔씽을 창업해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 농장 운영 솔루션 등을 개발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올해 '지속가능성, 에코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중동 아부다비 등에 기술을 수출하며 '더 많은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먹거리를 받을 수 있는 밸류체인의 혁신'이란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계의 저변 확대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2011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8년 국내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인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제3대 예술감독으로 부임했고, 해외 오케스트라에 재직 중인 한국 출신 음악인들로 구성된 평창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창설했다. 실내악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등 과감한 운영으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시상식은 오는 10월13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개최된다.



한편 포니정 영리더상은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만 40세 이하 젊은 혁신가를 대상으로 하는 상이다. 지난해 2회 수상자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와 김연경 선수였다. 포니정 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HDC (8,580원 ▼70 -0.81%)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그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왔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사진=포니정재단피아니스트 손열음 /사진=포니정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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