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 상반기 확인된 이익체력…컴백한 '블핑'은 유튜브서 커리어 하이-유안타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08.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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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유안타증권이 2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2,000원 ▼350 -0.83%)(와이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올 상반기에 확인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향후 12개월 선행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보면서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월19일 공개된 블랙핑크 선공개 싱글 '핑크베놈(Pink Venom)' 유튜브 뮤직비디오(MV) 조회수 1억뷰 도달 시간은 29시간35분으로 집계 마감됐다"며 "올해 공개된 뮤직비디오 중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 케이팝 걸그룹 최단 기록은 2020년 블랙핑크의 'HYLT'(32시간22분)"라며 "유튜브 조회수가 코로나 구간 대비 전반적으로 조회수가 빠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스포티파이 데일리 차트에선 1일차에 1위에 진입했고, 2일차에 1위를 유지했다"며 "이틀 연속 1위는 역대 케이팝 최고 기록으로, 2020년 BTS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공개 1일차 1위 기록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스포티파이 1일차 스트리밍 수치가 793만회(2일차 670만회)인데, 이는 BTS 곡들의 1일차 스트리밍 수치와 유사한 수준이고 역대 해외 여성 가수들의 1일차 스포티파이 기록 중에선 3위"라며 "올해 컴백한 글로벌 탑 여성 가수들 중에선 이미 최고 기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US) 스포티파이 1일차 스트리밍 수치도 104만회로 집계됐는데 이는 BTS 2022년 신곡들과 유사한 수준의 수치"라며 "미국&영국 아이튠즈 차트도 첫날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 아이튠즈 1위는 2020년 블랙핑크 'HYLT' 이후 한국 걸그룹으로선 오랜만의 기록이고 영국 아이튠즈 1위는 걸그룹 최초 기록"이라며 "미국과 영국 아이튠즈 1위 달성은 상대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인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BTS,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 해외 탑 가수의 지표와 비교될만큼 충성 해외 팬덤이 커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블랙핑크는 150만명 규모의 관객 동원을 하는 월드투어를 10월부터 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투어 자체가 가수에게 있어 하나의 마케팅(홍보) 수단으로도 작용되는 만큼 2023년 팬덤 성장도 기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정규앨범 발매와 타이틀 공개는 9월16일 예정이며, 현재 선주문량은 150만장 수준이지만 예약판매 기간을 고려하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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