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꽉 잡은 '태·조·이·방·원'…애널리스트 꼽은 유망주는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2.08.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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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포스터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포스터


한국 증시가 6월까지 급락한 뒤 하반기 반등하는 가운데 태조이방원(태양광, 조선, 이차전지, 방산, 원전) 업종이 반등 랠리의 주역으로 부상했습니다. 이들 5개 업종은 모두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수주 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태조이방원 업종 주가가 상승하면서 애널리스트들도 수혜주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에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8월 셋째주(8월16일~19일)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정원석, 박상욱 연구원의 '나노신소재, 이차전지에 태양광까지 더하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의 '한국카본, 하반기부터 점진적 실적 개선 기대'△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의 '한화솔루션, 태양광부문 컨센서스 부수기' 입니다.



이차전지에 태양광을 더하다, 나노신소재
주식시장 꽉 잡은 '태·조·이·방·원'…애널리스트 꼽은 유망주는
정원석, 박상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소재와 태양광 소재를 생산하는 나노신소재 (114,100원 ▼4,900 -4.12%)가 올해 매출과 수익성에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 보고서는 이차전지와 태양광 2개 부문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실적 잠재력을 지닌 스몰캡 종목을 발굴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서 지난주 기업 리포트 조회수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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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신소재는 중장기 성장동력인 탄소나노튜브(CNT) 설비 증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3년까지 일본, 미국, 유럽에 CNT 도전재 신규 캐파 가동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음극재와 양극재에서 모두 CNT를 도전재로 활용하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수계 분산 음극재용 CNT 도전재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현재 양산가능한 업체는 나노신소재가 유일해 온전한 수혜가 예상된다.


아울러 유럽, 미국의 태양광 발전 투자 확대로 유럽과 중국 등 메이저 태양전지 셀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나노신소재의 TCO(투명 전도막)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를 반영한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45%, 239% 증가한 883억원, 1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2분기 부진했지만...도리어 목표가 올린 이 종목
주식시장 꽉 잡은 '태·조·이·방·원'…애널리스트 꼽은 유망주는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한 한국카본 (11,390원 ▼130 -1.13%)의 목표주가를 올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2분기는 다소 부진했던 한국카본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과 LNG선 수요 증가에 따른 중장기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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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32.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78.7% 줄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출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 확인되는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과 하반기 매출 회복으로 이익률 정상화 여지가 많다. 2022년 2분기 말 수주잔고는 1조원을 상회하며 3년치 이상의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

카타르,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수급 균형 변화로 LNG선 발주 흐름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신규 수주 기대감까지, 업황 개선 수혜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되겠다.

실적 천정을 부술 것...눈부신 한화솔루션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사진=한화솔루션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사진=한화솔루션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한화솔루션 (23,800원 ▼850 -3.45%)의 태양광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부수고 날아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한화솔루션의 올해 3분기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은 1004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85.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이는 시장 기대치(570억원)를 두 배 가량 웃도는 깜짝 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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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광 모듈 업체의 지속적인 증설 추진에도 한화솔루션의 주력 판매 시장인 유럽, 미국의 제품 가격은 높게 형성돼 있다. 한화술루션의 모듈/셀 생산능력과 현재 환율을 고려할 때 모듈-웨이퍼 스트레드가 와트당 1센트 개선될 경우 분기 약 300억원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3분기 태양광 부문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

4분기는 전통적인 성수기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부터 내년까지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다. 하반기와 내년 태양광 실적 전망을 좀더 낙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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