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은폐 의혹' 김효준 BMW 전 대표…검찰, 재수사 결정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2.08.20 16:23
글자크기
 김효준 BMW코리아 전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효준 BMW코리아 전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차량 연쇄화재와 결함 은폐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김효준 BMW코리아 전 대표가 검찰의 재수사를 받게 됐다.

20일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김 전 대표를 다시 수사하라는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해당 사건 수사를 맡았던 검찰청에 재수사를 지시하는 절차다.

앞서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은 BMW차량 연쇄화재와 결함 은폐 의혹과 관련해 BMW코리아 법인과 임직원 4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일부 BMW 디젤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장치 불량 등의 결함이 있는 것을 알고도 이를 숨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결함과 관련된 자료를 정부에 제출하지 않거나 결함과 관련된 표현을 삭제하고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2019년 11월 피의자 20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임직원 4명과 법인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또는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