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오아시스마켓 본사 모습/사진= 오아시스마켓](https://thumb.mt.co.kr/06/2022/08/2022081915422613173_1.jpg/dims/optimize/)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은 올 하반기 퀵커머스 서비스인 '브이마트(V마트)'와 퀵커머스를 활용한 '오아시스알파'를 출시한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부터 브이마켓의 시범 서비스 격인 '주간배송'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쌓은 경험을 퀵커머스 진출에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주간배송 초기에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 분당구, 경기 수원시 영통구 등 지역에서 총 세 차례에 걸쳐 당일배송이 이뤄졌다. △오후 2시~오전 8시 △오전 8시~오전 11시 △오전 11시~ 오후 2시 등 주문 시간대별로 배송시간이 달라지는 방식이다.
지난 7월부터 KT그룹이 운영하는 KT알파와 협업해 설립한 '오아시스 알파'도 퀵커머스 관련 사업 중 하나다.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면 당일 바로 상품을 배송한다. '브이마트'와 별도 법인이긴 하지만 오아시스마켓이 공동 운영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효율성 측면에서 브이마트를 활용한 배송 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
오아시스마켓은 기존 새벽배송에 퀵커머스를 추가함으로써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관건은 차별화 전략이다. 이미 퀵커머스에 진출한 플레이어들이 너무 많은 격전지이기 때문이다.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플랫폼뿐만 아니라 전국에 점포를 두고 있는 국내 주요 편의점·대형마트 등도 퀵커머스 시장에 들어와 있다. 퀵커머스 경쟁력에 MFC(도심형 물류센터)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수도권에 8곳에 불과한 오아시스마켓이 이들과 경쟁이 힘에 부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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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수익성 차원에서) 배송 방법을 다양화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형태로 퀵커머스 사업을 운영하려고 한다"며 "플랫폼에 참여하는 업체와 이용하는 고객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