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문화가 디지털로 바뀌면…사진 대신 AI부모님 만난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2.08.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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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브레인AI, 프리드라이프와 AI추모서비스 '리메모리' 사업 협력 MOU 체결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왼쪽)와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프리드라이프 본사에서 '리메모리' 사업협력을 위한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딥브레인AI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왼쪽)와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프리드라이프 본사에서 '리메모리' 사업협력을 위한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딥브레인AI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딥브레인AI가 국내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와 AI추모서비스 '리메모리(Re;memory)'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9일 서울 중구 프리드라이프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데이터와 기술, 노하우 등 상호교류 및 협력을 추진하고, 새로운 장례문화 제안을 위한 공동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딥브레인AI는 AI 휴먼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추모문화를 구현하는 리메모리 서비스를 프리드라이프의 상조 상품과 연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출시한 리메모리 서비스는 살아생전 건강한 모습의 부모님을 AI로 구현해 사후에도 언제든 생동감 있는 만남을 돕는 개인 고객 대상 프리미엄 AI 휴먼 서비스다. 약 3시간가량의 촬영과 사전 인터뷰를 통해 제작 가능하며, 자체 인공 신경망 구조로 설계해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딥브레인AI는 2022년 3월 기준 선수금 7조 4761억원 규모의 상조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프리드라이프의 인프라를 활용해 많은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리메모리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리메모리 서비스는 자사의 AI 휴먼 기술력을 활용해 고인을 그리워하는 가족들에게 위안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발한 따뜻한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은 디지털 AI 추모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새로운 장례문화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딥브레인AI는 딥러닝 AI를 활용한 영상 합성 기술과 음성 인식 및 합성, 자연어처리 등의 기술력을 보유한 AI 휴먼(AI Human) 제작 전문 인공지능 기업이다. 이를 토대로 실제 모델과 흡사한 가상인간을 구현,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AI 솔루션 등을 다양한 산업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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