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신동빈 롯데 회장이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상전 신격호 기념관'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롯데지주 제공) 2021.11.1/뉴스1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는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이 보유한 지분 53.3% 매각 본입찰을 이날 실시한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매각 주관사를 맡았다. 희망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 약 3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딜클로징은 오는 10월쯤으로 전망된다.
이날 본입찰을 앞두고 일각에선 롯데케미칼이 발을 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글로벌 1위 PI(폴리이미드) 업체 PI첨단소재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베어링PEA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특히 롯데는 전기차 소재와 충전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20년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인수한 동박 기업 솔루스첨단소재에 3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해 동박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면 곧바로 국내 2위 동박 기업이 된다. 일진머티리얼즈 세계시장 점유율은 15%에 육박한다. 글로벌 5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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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 관계자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에 롯데가 실제로 참전할 것인지가 시장의 가장 큰 이슈였다"며 "그룹 차원에서 큰그림이 있는만큼 과감한 베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