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엠시스, "본격 데이터 산업 시대…IT 인프라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 되겠다"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08.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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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코엠시스 기자간담회

/사진제공=서울IR, 모코엠시스/사진제공=서울IR, 모코엠시스


"데이터 산업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동시에, 디지털 연결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차세대 기술 개발 및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IT 인프라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고재현, 조천희 모코엠시스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모코엠시스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포부를 밝혔다. 모코엠시스는 신한제6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앞두고 있다.

IT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모코엠시스는 △기업 내·외부의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등을 동기화 및 통합하는 연계 솔루션 △정보 자산의 유출 방지를 위해 업무 자료를 중앙에 통합하고 저장해 공유와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보안 솔루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클라우드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APM(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 솔루션 등 3개 사업분야를 영위하고 있다.



연계 솔루션은 기업 내·외부에 독립적으로 구축돼 운영 중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서비스·시스템·채널·데이터베이스 등을 효율적으로 연계 및 통합하는 서비스다.

현재 모코엠시스의 연계 솔루션 고객은 총 123개사(2021년 말 기준)로, 이 중 계약 기간이 5년 이상인 장기 고객이 약 7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모코엠시스 측은 "이처럼 높은 장기 고객 비율은 기업별 IT 환경에 맞춘 솔루션 구축이 가능한 모코엠시스의 뛰어난 기술력과 타 솔루션 업체로 변경 시 발생하는 높은 교체 비용으로 인한 락인(Lock-in) 효과의 결과"라고 말했다.


모코엠시스의 보안 솔루션 사업 분야는 두 갈래로 나뉜다. 문서를 중앙에 통합 및 저장해 자료의 외부 유출 방지에 특화된 문서 중앙화 솔루션, 문서 자료의 활용·공유·협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저장소 솔루션이다.

보안 솔루션을 정부기관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GS인증과 국정원 암호 모듈 검증 획득이 필수적이다. 모코엠시스는 "자체 개발한 보안 솔루션에 대한 국정원 암호 모듈 검증(KCMVP, Korea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 인증을 획득한 국내 유일 업체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 등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언택트 업무 환경 및 재택근무 시스템 구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보안솔루션 사업의 추가 성장도 눈여겨볼 만 하다.

모코엠시스는 현재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금융업,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분포된 200여개 이상의 고객들과 장기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 솔루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모코엠시스 측은 "지난 2019년 전체 매출에서 28.2%의 비중을 차지하던 자체 개발 솔루션 매출이 지난해 38.0%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모코엠시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11억6700만원, 영업이익 14억800만원, 당기순이익 10억7600만원이다. 모코엠시스는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총 134억6300만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매출이 더 많아지는 계절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모코엠시스, "본격 데이터 산업 시대…IT 인프라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 되겠다"
모코엠시스의 발행주식수는 8만주(액면가 5000원), 신한제6호스팩의 발행주식수는 501만주(액면가 100원)로, 스팩존속방식 합병 절차에 따라 모코엠시스 보통주 1주 당 신한제6호스팩 보통주 219.3941817주를 교부할 예정이다. 합병절차가 완료된 후 합병법인의 발행주식총수는 2256만1534주가 된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8월26일이며, 합병기일은 9월30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19일로 예정돼 있다. 모코엠시스는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 중 67억5000만원을 오픈 API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 연구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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