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2.08.11.
기획재정부가 18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세수입은 전년동기대비 36조5000억원 증가한 218조3000억원에 달했다.
국세수입에 세외수입, 기금수입 등을 모두 더한 총수입은 상반기 334조4000억원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35조800억원 많았다. 그러나 상반기 2차 추경 사업 등으로 총지출이 409조4000억원에 달해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75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27조8000억원 큰 수준이다.
기재부는 "지난 5~6월에 38조원 규모 2차 추경 관리대상사업 가운데 32조1000억원이 집행되는 등 추경 사업 지출이 집중되면서 재정수지 적자가 확대됐다"며 "연말까지 당초 계획한 범위 내에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5월 1018조8000억원 대비 11조2000억원 줄어든 1007조5000억원에 달했다. 지난 6월 국고채 만기상환 등으로 국고채 상환액이 발행액을 초과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