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 권리락일 약세…"2Q 수익성 회복…국내 최고 건기식"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2.08.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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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기업 노바렉스가 권리락 실시일을 맞아 주가가 약세다. 무상증자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단기 반등한 가운데 권리락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노바렉스가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펀더멘탈(기초체력)엔 문제가 없단 평가가 나온다.

18일 증시에서 노바렉스 (9,480원 ▼60 -0.63%)는 오전 10시33분 현재 전일 대비 1700원(8.97%) 내린 1만7250원에 거래 중이다. 권리락 영향으로 이날 시가는 2만350원으로 출발했다.



노바렉스는 최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226억원 규모 시설자금을 확보했다. 이 자금은 신공장 건설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노바렉스는 유상증자에 이어 보통주 1주당 1주를 주는 무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 7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권리락을 앞두고 최근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다만 이날 권리락을 맞아 무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한 매수세가 사라지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등 영향으로 주가는 오전 하락 전환했다. 권리락에 따라 노바렉스 보유 주식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표시되는 등 착시 현상도 일부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노바렉스는 올해 2분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81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1%, 30.2% 증가했다. 수익성이 회복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17일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바렉스에 대해 "국내 최다 개별인정원료 등록, 업계 최다 고객사 보유 등 건강기능식품 생산 분야 최상위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했는데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화율이 높은 신공장 가동 뒤 장기적인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수익성을 확인한 실적으로 평가한다"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꾸준한 수요 확대에 국내 단일 공장 최대 생산 규모와 제품 생산 능력을 고려할 때 국내 최고 건강기능식품 생산 플랫폼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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