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일부 병사가 복무 중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총기와 장갑차 사진 등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 사진에는 육군 병사들이 둘러앉아 총기를 손질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에는 '내일 야간사격 있다고 개인 정비 시간에 (총기 손질 중이다) 이게 맞냐'는 글이 달렸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에 총기를 정비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글로 보인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게 군대인가" "이거 이래도 제재 안 먹냐" "보안 교육 어떻게 한 거냐" 등 군 내부 사정을 SNS에 올린 것을 비판하는 댓글이 달렸다.
병사들의 군대 내 휴대전화 사용은 2019년 시범 사업을 했고, 2020년 7월부터 일과 후 전면 허용됐다. 국방부는 지난 6월20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약 6개월 간 병사의 휴대전화 소지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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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의 휴대폰 사용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통신 자유 보장과 군대 내 부조리 개선 효과가 있으나 사이버 범죄에 노출되는 부작용도 늘어났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