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아이씨케이, 신용카드 판매 호조 덕 흑자 전환

머니투데이 김소라 기자 2022.08.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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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제조업체 '아이씨케이 (778원 ▲16 +2.10%)'가 2분기 영업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메탈카드 영업을 강화하면서 수출액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에 이어 카드판매부문이 계속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아이씨케이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1.6% 늘어난 111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억원, 1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 개선 요인은 신용카드 수출액이 증가한 덕이다. 2분기 신용카드 수출액은 34억원으로 작년 한해 신용카드 수출액(35억원)과 맞먹었다. 앞서 아이씨케이는 1분기에도 40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하는 등 제품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졌다. 국내 신용카드 판매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수출분이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아이씨케이 관계자는 "해외 결제시장 선점과 안정적인 메탈카드 수요처 확보로 외형 성장을 이뤘다"며 "또한 작년 재무제표에 반영된 85억원의 충당부채 중 60억원 이상의 환입으로 하반기에도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이씨케이는 하반기부터 신사업 부문 매출도 반영되리라 전망했다. 준비 중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셀피'를 연내 국내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일부 금융기관과 사용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제반 준비를 마쳤다.

셀피는 카드 단말기 없이 결제가 가능한 탭투페이(Tap to Pay) 솔루션이다. 지난해 나스닥 상장사인 글로벌 지급결제대행(PG)업체 '파이서브'로부터 셀피 인증을 획득하고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 결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여신금융협회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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