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광주(가칭) 전경 /사진=신세계그룹
지난 6월 현대백화점그룹이 복합쇼핑몰 추진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신세계도 사업 추진을 선언하면서 광주 지역 복합쇼핑몰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도 이달 내 구체적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광주광역시 어등산 관광단지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건립을 호남권 최초로 추진하고 기존 광주신세계도 대폭 확장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또 현지 법인 형태로 3만여명을 직·간접 고용하고 중소기업 브랜드 입점, 전통시장 지원 상생 프로젝트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타필드 광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휴양이 결합한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역량과 노하우를 집결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부지 확정, 마스터 플랜, 행정 절차를 마치고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 전경/사진=신세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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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되는 영업면적만 13만2230㎡(약 4만평)으로 완공 후 영업면적은 약 16만330㎡(4만8000평)에 달해 현재(약 1만1200평)보다 4배 이상 늘어나며 부산 센텀시티점에 이어 국내 백화점 중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된다.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Art & Culture Park)'라는 이름으로 확장되는 광주신세계는 서울 강남점의 '고품격'과 센텀시티점의 '매머드급 규모', 대전신세계의 '복합문화예술공간' 등 전국 주요 점포의 장점들을 모은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을 목표로 내걸었다.
미술관급 갤러리와 개방형 대형 서점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보강하고 옥상공원과 루프탑 레스토랑, 펫파크 등이 있는 '빛고을 옥상정원', 실내 폭포 등 휴식 공간도 마련한다.
현재 입점한 루이비통에 더해 에르메스와 샤넬 브랜드 유치도 추진해 광주·호남지역 최초로 이른바 '3대 명품 브랜드'를 모두 입점시킨다는 계획도 내놨다. 전체 입점 브랜드는 530여개에서 1000여개로 늘어난다.
신세계그룹은 지역 우수 인재 인턴십, 지역 대학 산학협력 등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광주 신세계 확장으로 총 2만5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강남점의 '럭셔리'에 센텀시티점의 '초대형'을 결합한 광주 지역의 새 랜드마크 개발에 나선다"면서 "차별화된 콘텐츠와 브랜드로 채워 지역민들이 원하는 명소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