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 상반기 매출 51% 급증…올해 목표 1400억 달성 청신호

팜젠사이언스 의 상반기 매출액이 700억원을 넘어섰다. 전문의약품, 의약품위탁생산(CMO), 헬스케어 등 3개 주력사업 부문 모두 고르게 성장한 덕이다. 이에 따라 연초 회사가 제시한 올해 매출목표 1400억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팜젠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51% 증가한 7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같은 기간 16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58% 증가한 7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 의약품 판매와 CMO 사업, 사업다각화를 위해 추진했던 헬스케어 부문(건강기능식품) 등 3가지 주력 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매출이 도약했다. 전문 의약품은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590억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 1위인 순환기 의약품이 약 28% 증가한 130억원, 비중 2위와 3위인 소화기, 호흡기 의약품도 각각 83억과 29억원을 기록했다. 헬스케어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8억원에 그쳤던 관련 매출이 올해 8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진단키트 매출이 새롭게 추가됐다. CMO 매출도 지난 해 79억원에서 올해 105억원으로 도약했다.

영업이익은 생산원가 절감을 발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팜젠사이언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엑세스바이오의 실적 호조로 지분법 이익이 늘어나며 도약했다. 엑세스바이오의 상반기 매출은 9439억원, 영업이익은 4724억을 기록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약시장이 코로나 19 충격에서 벗어나 성장하고, 건강기능식품 사업 또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서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 1월 R&D 비전 2030 선포식을 통해 올해 매출 목표 1400억원을 설정했는데, 상반기에 75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이 달 말 첨단시설을 갖춘 통합 R&D센터 개소식을 앞두고 있는데, 'No.1 소화기 신약 개발사' 등극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