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상반기 보수 '103억' 총수 1위…정용진은 17억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2.08.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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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그룹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그룹


올해 상반기 유통가의 연봉킹 자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켰다. 신 회장은 전체 대기업 총수들 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17일 각 기업의 공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물산 등 7곳에서 총 103억원을 수령했다. 특히 롯데지주에서만 42억5000만원을 받아 전체 수령액이 지난해(71억원)보다 45%가 뛰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지난해보다 연봉 수령액이 늘었지만 롯데렌탈에서는 올해 상반기 5억원 이하를 받아 공시대상에서 제외됐다.

신세계그룹 오너일가는 올 상반기 이마트·신세계로부터 79억원을 수령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급여 9억7000만원과 상여 7억7000만원 등 총 17억400만원의 상반기 보수를 받았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도 이마트에서 각각 15억3000만원(급여 8억4000만원, 상여 6억9000만원)을, 신세계에서는 각각 7억2000만원(급여 4억1000만원, 3억1000만원)을 수령했다. 1인당 총 22억5000만원을 받은 셈이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보수로 총 15억3000만원을 지급받았다. 급여 9억4000만원과 상여 7억5000만원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일가에서는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현대백화점으로부터 각각 15억600만원, 6억1000만원을 받았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GS리테일에서 11억7000만원을,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은 BGF리테일에서 5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화장품 업계에서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29억6000만원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17억40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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